배추무름병은 바쁜 가을 농사에서 한순간에 수확량을 크게 깎아버리는 문제예요.
특히 잦은 비와 배수 불량이 겹치면 확산 속도가 빨라 수확 직전까지도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추무름병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초기 대응법까지 정리해 드려요.
현장 사례를 통해 품종별 감수성 차이와 실제 관리 포인트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비가 잦은 가을, 배추밭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항목은 무엇일까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팁 위주로 구성했으니, 주말농장·소규모 농가·초보 재배자 모두 현실적인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주말농장 사용자: 농약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무름병을 예방하고 싶으신 분
- 소규모·가을배추 재배자: 품종 선택과 배수·시비 관리로 피해를 줄이고 싶은 분
- 초보 농업인·도시농부: 증상 판별과 초기 대응 요령을 빠르게 익히고 싶은 분

배추무름병 주요 증상
배추무름병은 초기에는 잎자루나 밑동 부위가 물에 잠긴 듯 어두워지고, 표면에 수침상 반점이 보이면서 시작해요.
점차 조직이 물러져 연화되고 특유의 불쾌한 악취가 나며, 결구가 불량해지거나 포기 전체가 무너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저장 중에도 상처가 있는 부위에서 빠르게 퍼져 저장 피해가 커질 수 있어요.
현장에서는 아래 증상을 차례로 확인하면 빠른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잎자루·밑동의 수침상 변색 → 조직 연화 및 액출 → 악취 발생 → 포기 쓰러짐/내부 부패.
특히 비가 잦은 날씨와 배수 불량이 겹치면 증상이 급속히 진행하는 점을 유의하세요.
원인·병원균 이해하기
배추무름병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균으로는 Erwinia 계열과 Pectobacterium 계열의 세균이 알려져 있어요.
예시로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vora가 거론되며, 그람음성 간상세균으로 조건적 혐기성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합니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 잔재, 오염된 토양, 곤충의 월동체 등을 통해 존재하고 전염 경로는 주로 상처 부위와 잎자루, 이식 시 뿌리 손상입니다.
온도 조건도 중요해서, 블로거·관찰 자료에서는 32~35°C 전후의 고온 환경이 병 발생에 유리하다고 보고돼요.
따라서 병원균의 생태와 침입 경로를 이해하면 예방·초기 대응 시점을 판단하기가 수월합니다.
발생 유리 환경과 위험요인
무름병은 고온다습 조건에서 빠르게 확산해요. 주요 위험요인은 배수 불량과 잦은 강우, 낮은 지대의 물 고임, 그리고 연작으로 인한 토양 내 병원균 축적입니다.
질소질 비료 과다가 연약한 조직을 만들어 침입을 쉽게 하고, 촘촘한 식재 밀도는 통풍을 방해해 병 발생 위험을 높여요.
또한 모종 이식 시 뿌리 손상, 해충에 의한 상처, 수확·이동 중의 물리적 손상도 침입 통로가 됩니다.
현장 관찰 사례에서는 같은 관리 조건에서도 품종별 감수성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점도 중요합니다. 빈번한 강우 예보가 있으면 사전 점검을 강화하세요.
품종별 감수성 사례(현장 관찰)
주말농장 사례에서 동일 시기·동일 관리 하에 황금프레쉬(황금배추)는 거의 전멸 수준으로 피해를 받았고, 불암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멀쩡한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불암플러스는 뿌리혹병 균주에 대한 저항성과 무름병·노균병 등에 강하다고 기술돼 있어 실전에서 차이가 관찰된 것이지요.
이는 품종 선택이 피해 경감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줘요. 하지만 품종만으로 완전한 방어가 되진 않으니 배수·시비·재배 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품종별 특성과 재배 시기(정식 시기 지연 시 결구력 약화 등)를 함께 살펴 최적의 재배 계획을 세우세요.
예방을 위한 재배 관리법
예방은 물리적·재배적 관리가 핵심이에요. 배수 개선, 윤작, 적정 간격 확보, 질소 과다 방지 같은 기본 조치를 지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모종 이식 시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고, 해충 방제와 함께 상처를 줄이는 관리가 중요해요.
아래 표는 현장에서 우선 점검해야 할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 항목 | 권장 내용 |
| 배수 | 고랑을 깊게 파고 물 빠짐 좋은 위치 선택, 배수로 정비 |
| 시비 | 질소 과다 금지, 균형 시비로 조직을 튼튼하게 |
| 식재 간격 | 적정 간격으로 통풍 확보, 밀식 피하기 |
정기 점검은 잎자루와 밑동을 중심으로 하고, 비 예보 때는 사전 대비를 강화하세요.
실전 방제·약제 사용 지침(일반권장)
감염 초기에 병든 포기는 즉시 제거해 재배지 밖에 매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약제는 비가 그친 직후 등록된 세균병 방제약을 살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원문에서 제시된 예로 구리수화제·옥솔린산·스트렙토마이신 등이 있으나, 실제 사용 시에는 지역별 등록 약제 목록과 안전사용기준(작물별 적용, 사용횟수, 수확 전 제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동일 작용기작 약제의 반복 사용은 내성 유발 위험이 있으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약제 살포 시에는 기상(특히 강우 예보)과 방제 적기를 고려해 약제 효과를 극대화하세요.
수확 및 저장 시 주의점
수확은 맑은 날에 실시하고, 저장 전 병든 잎과 포기를 제거해 오염원을 줄이는 것이 필수예요.
저장 공간은 환기와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서 상처 부위의 부패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저장 중 정기 점검으로 초기 부패를 발견하면 빠르게 제거하세요.
현장에서는 수확 후 관리가 부족해 저장 중 피해가 커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수확·선별·저장 전 과정에서 청결과 손상 최소화를 우선으로 하세요.
마지막으로, 지역별 방제 약제 등록과 안전사용기준은 수시로 확인하시고, 의심 증상이 보이면 빠르게 감염 포기를 처리해 확산을 막으시길 권합니다.